영국 코로나19 확진자 역대 최다…부스터샷 접종도 증가 – asiatimeskorea.com

영국에서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8376명 발생해 이틀째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크리스 위티 정부 최고 의료 고문은 오미크론 변이가 매우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부스터샷 접종으로 인해 고점이 빠르게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 접종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날(15일) 기준 3차 또는 부스터샷 접종자는 74만5183명이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국민에게 코로나19 변종 상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존슨 총리는 영국이 비밀리에 봉쇄조치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총리의 지지 기반인 보수당의 일부 하원의원들은 정부가 서비스업계에 ‘사실상 봉쇄조치’를 가했다고 비판했다.

영국 여왕은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에 따른 예방책으로 전통적인 성탄 전 가족 오찬을 취소했다. 웨일스 정부는 오는 27일 법적 규제 발효 전 성탄 연휴 동안 사적 모임 전에 간이 검사를 하는 등 2단계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도입했다. 해당 계획에는 나이트클럽 전면 영업 중단과 사무실 내 2m 사회적 거리두기, 고객과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기타 조치들이 포함된다. 이날 영국에서는 양성 반응이 최초 보고된 지 28일 만에 사망자 146명이 추가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역대 최다를 기록한 7만8610명에서 증가했으며 일주일 전(9일) 5만867명 대비 3만 명 이상 증가했다. 위티 교수는 이전 코로나19 상황에 비해 오미크론은 빠르게 최고점을 찍고 하락할 수 있다면서도 상승세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단지 가능성일 뿐이라며 사람들이 부스터샷을 접종하거나 변종에 감염되면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티 교수는 영국 하원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아무리 사람들이 주의하더라도 오미크론 확진자는 매우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스터샷이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랜B 조치와 특히 추가 접종 프로그램이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 지금의 접근 방식이 잘못됐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는 언제든지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