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日銀 총재 "중앙은행 발행하는 디지털통화 수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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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日銀 총재 "중앙은행 발행하는 디지털통화 수요 없다"
  • 폴 무이르 기자
  • 승인 2019.12.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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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4일 일본에선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통화(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에 대한 일반 수요는 없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금융산업정보시스템센터 창립 35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가진 연설에서 민간 글로벌 스테이블코인과 CBDC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도전을 설명하면서 현재 일본에서 CBDC를 발행할 이유가 없다고 못 박았다.
 
구로다 총재는 "일본에서는 현재 대중으로부터 CBDC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 같지 않다"면서 "다만, 일본은행은 향후 CBDC의 필요성이 제기될 때를 대비해 이에 대한 기술적·법률적 조사를 실시해 왔으며, CBDC가 금융 중재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는 CBDC 발행 이유를 찾지는 못했지만, 일본 엔화로 표시된 민간 디지털 통화가 매우 다양하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발행을 추진 중인 리브라 같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선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총재는 "리브라 같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은 법적 확실성과 기술적 안정성이 보장된다면 많은 사용자에게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줄 것이다"라면서 "그러나 사용자들은 돈세탁, 사이버보안, 데이터 보호, 소비자와 투자자 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도전과 위험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것이 주는 혜택을 계속해서 누리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은 법, 규제, 감시 관련 도전과 위험들이 해결된 뒤라야 비로소 제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 세계 관련 당국은 스테이블 코인 세상에서 자유로운 자본의 이동성과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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