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미국의 출생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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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미국의 출생아 수
  • 데이브 마키추크 기자
  • 승인 2019.12.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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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S News & World Report)
(사진: US News & World Report)

미국의 출생아 수가 2014년 증가한 이후 4년 동안 감소한 것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산하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나타났다.
 
2018년 미국의 출생률과 출산율을 분석한 이 보고서는 또 지난해까지 미국의 출산율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음을 확인해줬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2018년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5~44세 사이의 미국 여성이 낳은 아기 수는 2017년에 비해서 2% 줄어든 380만 명 수준에 그쳤다.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하는 합계출산율도 1.7295명으로 2017년에 비해서 2% 하락하며, 4년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같은 미국의 합계출산율은 일반적으로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2.1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5월 국립보건통계센터가 발표한 별도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출생아 수는 약 30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는데, 4일 새로 나온 보고서가 그러한 사실을 최종 확인해줬다.
 
인종별로 봤을 때 2017~2018년 사이에 백인과 흑인 여성의 출산율은 2%, 히스패닉계 여성과 아시아 여성의 출산율은 각각 3%와 4%씩 하락했다. 15~19세 사이의 10대 여성의 출산율은 7% 내림세를 보였다.
 
더 심각한 일본 

이러한 출생아 수 감소는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 공영라디오 NPR은 일본의 출생률 역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89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몇 년 동안 일본의 인구가 줄어들면서 전문가들은 그에 따른 사회적 파장에 고심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작년 일본의 신생아 수가 2017년도에 비해서 2만 5,000명 줄어든 92만 1,000명에 그치면서 3년째 100만 명을 밑돈 것으로 추산했다.
 
실제로 출생과 사망 통계를 보면, 일본 인구의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재팬 타임즈는 보도했다.
 
현재 일본의 인구는 약 1억 2,700만 명 정도인데, 일본의 인구는 2049년까지 1억 명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인구 감소뿐만 아니라 고령화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2036년이 되면 일본 인구 3명 중 1명이 ‘노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간호 로봇인 로베어(Robeat)가 나고야에서 여성 환자를 부축해서 일으키는 시연을 하고 있다. 로베어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휠체어에서 침대나 욕조로 이동시킬 수 있다. (사진: AFP)
간호 로봇인 로베어(Robeat)가 나고야에서 여성 환자를 부축해서 일으키는 시연을 하고 있다. 로베어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휠체어에서 침대나 욕조로 이동시킬 수 있다. (사진: AFP)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로 인해 일본에선 이미 일상생활에서 로봇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 일본에선 로봇이 식당, 상정, 은행 등에서 활용된다. 작년 국제통화기금(IMF)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서 일본 학교, 병원, 그리고 심지어 사원에서도 로봇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일본 노인들은 로봇 간호에 익숙해지는 법을 배우고 있다. 일본 사회의 고령화로 인해 2025년이 되면 간호인 수가 37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자, 일본 정부는 로봇이 부족한 간호인 역할을 대신해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간호 로봇 개발자들은 노인들을 침대에서 휠체어로 이동하거나 욕조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간단한 로봇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 산업기술총합연구소 내 로봇혁신연구 책임자인 히로히사 히루카와(Hirohisa Hirukawa) 박사는 간호 인력의 부담을 덜어주고, 여전히 집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의 자율성을 높여주는 게 간호 로봇 개발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로봇이 모든 간호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없지만, 일부 문제를 덜어주는 데 기여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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