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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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허용한다
  • 폴 무이르 기자
  • 승인 2019.11.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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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거래소(SGX) 등 인가 거래소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거래소(SGX) (사진: AFP)
싱가포르거래소(SGX) (사진: AFP)

 

싱가포르 중앙은행과 규제 당국이 일부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여타 암호화폐의 파생상품 거래를 공식 허용한다. 이에 따라 관련 거래에 대한 규제 감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내용의 증권선물법 개정은 싱가포르거래소(SGX) 등 일부 인가 거래소와 증권사 등 인가 중개인 등에 적용된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보도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은 시장 참가자들이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상장하고 거래하는 데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MAS는 "암호화폐의 거래는 대게 허위 거래, 매점매석, 시장 조작의 위험이 있는 비(非)규제 플랫폼에서 이뤄진다"면서 "국제적인 기관 투자자들은 이 같은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대안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는 약 10년 전 처음 등장한 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의 일일 거래량은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암호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의 경우 시가총액이 1480억 달러로 집계된다.

암호화폐 투자에는 높은 위험이 따른다. 통화 발행인이 정부나 중앙은행이 아닌 데다 변동성이 워낙 높아서다. 그러나 악명 높은 변동성이 되려 암호화폐에 기반한 레버리지 상품과 선물 등의 수요를 부채질하고 있다.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비규제 플랫폼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달래기 위해 당국의 승인을 바라는 입장이다.

NUS비즈니스스쿨의 로렌스 로 교수는 암호화폐에 쏟아지는 높은 관심과 페이스북 등 대기업들이 자체 암호화폐 출시를 준비하는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정부 당국이 암호화폐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직은 각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MAS는 자문보고서에서 적절히 규제되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은 기초자산의 가치의 믿을 수 있는 참고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전향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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