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내년 7월부터 1인당 1일 최대 11달러씩 관광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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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내년 7월부터 1인당 1일 최대 11달러씩 관광세 부과
  • DM 찬 기자
  • 승인 2019.10.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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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iator)
(사진: Viator)

이탈리아의 대표적 관광도시인 베네치아가 내년 7월 1일부터 1인당 1일 최대 11달러(약 1만 3,000원)씩 관광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치아시 관리들은 베네치아를 찾는 당일 관광객에게 1인당 1일 3.30달러(약 4,000원)에서 11달러의 세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세금 액수는 시행일 즈음에 확정될 예정이다.
 
베네치아는 1년 전 관광세를 발표한 뒤 즉시 부과를 개시할 계획이었으나, 세금 징수와 법 집행 방법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부과 시점을 연기했다.
 
업무나 공부, 혹은 가족 방문을 이유로 베네치아를 찾는다면 관광세가 면제된다. 하지만 관광 목적으로 베네치아를 방문할 시에는 인터넷 등을 통해 세금을 선납해야 한다.
 
베네치아에서 숙박하는 사람들은 이미 숙박료에 포함된 세금을 내고 있다.
 
베네치아만 관광세를 부과하려는 건 아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역시 현재의 관광세를 4유로(약 5,200원) 인상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르면 2020년에 인상 조치가 시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아울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역시 호텔에 머무는 여행객들에게 기존에 부과하고 있는 7%의 방세 외에 별도로 호텔에 숙박 시 1인당 매일 3달러씩(약 3,600원) 숙박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럽에서 부과하는 세금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한편 ‘텔레그래프’지는 베네치아를 찾는 수백만 명의 당일 여행객들이 쓰레기 수거 등 시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같이 부담하게 만드는 게 관광세 과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럭셔리트래벌어드바이저’는 베네치아를 찾는 과도하게 많은 관광객 수를 줄이려는 노력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관광객 수를 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과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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