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기업 바이트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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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기업 바이트댄스
  • 아시아타임즈코리아
  • 승인 2019.10.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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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포자료)
(사진: 배포자료)

‘중국 대형 기술기업들’이란 소리를 들으면 사람들은 곧바로 회사 영어명 앞글자를 따서 이른바 ‘BAT’으로 불리는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그리고 텐센트(Tencent)를 생각한다. 이 세 기업은 실제로 디지털 결제,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같은 중국 기술 발전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모바일 시대는 세계 최고 가치를 자랑하는 유니콘(unicorn기업 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비상장기업)인 베이징 바이트댄스 테크놀로지컴퍼니(Beijing ByteDance Technology Company)를 포함해서 새로운 세대의 기술기업들을 탄생시켰다. 장이밍(Zhang Yiming)이 2012년 세운 바이트댄스의 현재 가치는 300억 달러(약 36조 원)에 달한다. 바이트댄스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스타트업 중 한 곳이다.
 
뉴스와 엔터테인먼트 앱 회사인 바이트댄스는 BAT과 비교해서 무명이고, 중국 외 지역에서는 잘 알려지지도 않았다. 바이트댄스의 대표적인 앱은 뉴스 앱인 진르터우탸오(Jinri Toutiao)이다. ‘진르터우탸오’는 ‘오늘의 헤드라인 뉴스’란 뜻이다. 중국 외 지역에서 틱톡(Tik Tok)으로 유명한 짧은 동영상 앱인 도우인(Douyin),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시구아(Xigua) 그리고 AI 셀카 앱인 페이스유(Faceu) 등의 인기 앱들도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앱들이다.
 
바이트댄스의 기업 개발 부문 수석부사장인 류젠(Liu Zhen)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작년 매출은 500억 위안(약 8조 4,000억 원) 정도며, 5년 내 매출의 절반을 해외에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년 8월 첫선을 보인 진르터우탸오는 AI 기술을 이용한 뉴스·정보 앱이다. 현재 사용자 수는 1억 2,000만 명에 이른다. 이 앱은 독자들에게 그들이 있는 장소와 클릭 및 브라우저 검색 기록, 그리고 심지어는 그들의 휴대전화 모델까지 고려해서 맞춤형 콘텐츠를 보내준다. 진르터우탸오가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독창적 콘텐츠는 없다.
 
작년 4월 ‘월스트리트저널’ 주최로 홍콩에서 열린 D.LIVE 콘포런스에서 류젠 수석부사장이 밝혔듯이, 진르터우타오가 제공하는 콘텐츠의 90%는 AI의 손을 거친다. AI가 매일 제휴 언론사 뉴스를 취합해서 엄선한 추천 뉴스를 사용자들의 홈페이지로 보낸다. 결과적으로 앱이 내세우는 모토인 “당신은 관심 있는 주요뉴스만 읽게 된다”처럼 사용자마다 받아보는 헤드라인 뉴스가 다르다.

진르터우탸오가 보내는 헤드라인 뉴스
진르터우탸오가 보내는 헤드라인 뉴스

진르터우탸오는 이렇게 해서 이룬 성공을 바탕으로 앱에 미니 블로깅 기능인 ‘웨이 터우탸오(Wei Toutiao·미니 헤드라인)’를 통합시켜 소셜 미디어로 변신했다. 사용자들은 웨이 터우탸오에서 계좌를 개설한 뒤 사진, 텍스트, 동영상을 게시할 수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상당히 흡사하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일상생활을 공유하고, 안젤라베비(Angelababy) 같은 중국 유명 여배우나 언론의 공식 계좌들을 구독할 수 있다. 이것은 뉴스 배포 서비스와는 별도로 제공되는 소셜 미디어 기능이다.

진르터우타오 앱 내 웨이 터우탸오 상의 검색 순위(좌), CCTV4의 공식 계좌(가운데), 안젤라베이비 계좌(우) (사진: 제공)
진르터우타오 앱 내 웨이 터우탸오 상의 검색 순위(좌), CCTV4의 공식 계좌(가운데), 안젤라베이비 계좌(우) (사진: 제공)

진르터우타오는 소셜 미디어 외에 두 개의 동영상 플랫폼인 시구아(Xiqua)와 훠산(Houshan)도 지원한다. 2018년 3월 현재 시구아와 훠산의 사용자 수는 각각 1억 1,000만 명과 1억 4,0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시구아는 유튜브와 비슷한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고, 훠산은 라이브 스트리밍과 화장 전후 모습과 재미있는 춤, 낚시, 농사 등 다양한 주제의 짧은 창의적 동영상으로 유명하다. 류젠 부사장에 따르면 사람들은 진르터우타오에 들어와 보내는 시간의 절반을 동영상을 시청하는 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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