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젊은이들 사이에선 '나홀로 여행'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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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젊은이들 사이에선 '나홀로 여행'이 인기
  • DM 찬 기자
  • 승인 2019.10.08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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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lexandra Paperny Samoilova)
(사진: Alexandra Paperny Samoilova)

중국에서도 명절 때 모인 친척들로부터 ‘결혼’이나 ‘취업’ 등과 관련한 거북한 잔소리를 듣기보다 이 긴 연휴 기간을 이용해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차이나 데일리’와 ‘스트레이츠 타임즈’지가 보도했다.
 
이들은 대도시를 여행하거나, 호수와 산이 있는 곳에 가서 트래킹이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걸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중 단체여행을 떠난 중국인 수는 지난해보다 5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미혼 여성이 단체여행에 참여하는 경우가 두드러지게 늘었다. 중국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취날(Qunar)에 따르면 미혼 여성은 가족 여행객 다음으로 많은 고객이다.
 
‘나홀로’ 여행객들은 여행 중 다이빙, 캠핑, 하이킹, 자전거 타기를 가장 선호하고 있다.
 
오늘날 중국의 싱글족은 2억 4,0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러시아와 영국의 인구를 합쳐놓은 것보다 많은 수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선 독신으로 살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만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작년 혼인신고를 한 커플 수는 1,014만 커플로, 2017년보다 4.6% 감소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혼인율은 0.73%로 집계됐다. 혼인율은 1년 동안 총인구에 대한 혼인 건수의 비율을 말한다.
 
중국에선 8,000만 명에 육박하는 독신 성인이 ‘나홀로’ 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많은 싱글족 덕분에 중국에서 ‘싱글족’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나홀로’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행사들은 특히 단체여행에 참여하는 싱글족을 환영하고 있다. 중국 최대 여행사인 씨트립(Ctrip)은 단체와 함께 여행을 떠난 싱글족 수가 지난 1년 동안 40% 증가했고, 단체 해외여행을 같이 간 싱글족 수도 10%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단, 씨트립은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씨트립의 홍보담당자는 “싱글족의 경우 ‘나홀로 여행’도 가능하고, 단체에 낀 여행도 가능하고,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 여행도 가능해서 한 마디로 마음대로 선택해서 여행할 수 있다”라면서, 씨트립도 이런 싱글족들을 겨냥한 여행상품을 준비해놓았다고 말했다.
 
외환관리국(SAFE)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중국 여행객들은 올해 상반기 해외에 나가 총 1,275억 달러(약 152조 4,000억 원)를 지출했다. 지역별 지출은 아시아(54%), 미국(24%), 유럽(1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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