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는 사람 없는 중국의 중고 전기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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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는 사람 없는 중국의 중고 전기자동차
  • DM 찬 기자
  • 승인 2019.09.30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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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자동차는 보통 연식이 2~3년이 된 것들이다. 이런 차들의 주행 가능 거리는 최신 전기자동차의 약 3분의 2인 200km 정도에 불과하다. (사진: Autoserve.co.uk.)
중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자동차는 보통 연식이 2~3년이 된 것들이다. 이런 차들의 주행 가능 거리는 최신 전기자동차의 약 3분의 2인 200km 정도에 불과하다. (사진: Autoserve.co.uk.)

중국에서 테슬라가 아니라면 어떤 중고 전기자동차도 사려고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승용차협회(China Passenger Car Association)는 주간 최신호에서 구매 후 몇 년만 지나도 완전 전기차, 연료전지차, 하이브리드차 등 새로운 에너지 자동차들의 잔존가치가 '대폭 깎이는‘ 여러 가지 이유를 분석했는데, 무엇보다 자동차의 위험 관리 분석에 필요한 구매 통계의 부족 문제를 가장 먼저 거론했다. 또 중국 전기차에 사용되는 기술 수준이 떨어져서, 특정 모델을 신뢰할 수 없고,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전혀 나가지 않게 된다는 점도 이유로 제시했다.
 
협회는 “스타트업들이 더 많은 종류의 전기자동차를 내놓으면 자동차 모델 성능이 개선되겠지만, 현재 전기자동차 부품과 배터리의 수명이 일반 자동차와 비교해서 여전히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어 단지 전기자동차의 잔존가치가 오르기만 기다려봤자 소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분석은 중국의 전기자동차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인센티브에 힘입어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종종 과거 기술을 사용한 전기자동차들이 양산되면서 이들 자동차는 최첨단 기술과 동떨어졌다는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이런 비판 속에 7월 4.7% 감소한 중국의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8월에는 16%로 감소폭을 확대했다.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규모를 줄인 영향도 컸다.
 
’쿼츠(Quartz)‘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기자동차의 경우 구매 후 1년이 지났을 때 원래 구매 가격의 70%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지만, 중국산 전기자동차 모델은 구매 후 1년이 지나면 구매 가격의 35% 아래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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