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디자이너, 얼굴 인식 카메라 감시 피할 수 있는 장신구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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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디자이너, 얼굴 인식 카메라 감시 피할 수 있는 장신구 개발 성공
  • 프란체스코 거스 기자
  • 승인 2019.09.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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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해 우려하던 폴란드 디자이너 에와 노왁((Ewa Nowak)이 안경처럼 얼굴에 걸치면 얼굴 인식 카메라의 감시를 피할 수 있는 장신구를 개발해 선보였다.
에와 노왁이 디자인한 인코그니토 (사진: 인스타그램)
에와 노왁이 디자인한 인코그니토 (사진: 인스타그램)

에와 노왁이란 폴란드 디자이너가 안면인식 기술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고안해냈다.
  
이 방법은 티벳, 신장, 홍콩처럼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나 아니면 세계적 감시 카메라 제조회사인 하이크비전(Hikvision)의 감시 카메라를 사용하는 전 세계 모든 도시에서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노왁이 디자인한 장신구의 이름은 인코니토(Incognito)다. 노왁은 세계적인 프라이버시 보호 문제를 둘러싼 걱정 끝에 이것을 만들었다고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설명했다. 
  
인코니토는 안경처럼 귀에 걸고 착용하는 방식이며,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페이스북의 딥페이스(DeepFace) 알고리즘을 통해 시험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인코니토는 두 개의 둥그런 금속 조각이 양쪽 뺨을 덮고, 긴 조각이 코에서부터 사용자의 두 눈 사이로 길게 걸쳐져 있는 모양새다. 이 세 조각이 광을 내며 보안 시스템과 공중 카메라 소프트웨어의 주위를 분산시켜준다. 
  
인코니토는 우치 디자인 페스티벌(Łódź Design Festival)에서 마쓰다 디자인상( Mazda Design Award)도 수상했다고 한다.    

 

억압적인 정부 감시에 대한 우려는 1998년에 제작된 윌 스미스(Will Smith)와 진 해크만(Gene Hackman) 주연의 예언적인 공상과학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Enemy of the State)'(1998년작)(위)을 통해 처음으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주민들은 이렇게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에 나오는 이야기 같은 감시를 실제로 경험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반정부적인 성향이 강한 중국 이 지역에서 폐쇄회로 TV 카메라 등의 장비를 사용해 반체제 인사들과 테러 용의자들의 움직임을 밀착 감시하고 있다.
  
국제인권감시기구(Human Rights Watch) 따르면, 중국의 정보기관들은 이슬람 사원, 위구르 지역사회, 공항, 기차역, 버스 정류장 등 신장 위구르 자치구 670만 곳에 CCTV와 안면 스캔 및 인식 시스템을 설치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주민의 10분의 1인 250만 명이 매일 중국 정보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곳에서 사용된 감시 시스템은 하이크비전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크비전은 세계적인 CCTV 회사지만, 중국 정부와의 연관 및 위구르 자치구의 감시 문제로 인해 많은 국가가 이 회사 제품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 항저우에 있는 하이크비전 본사 박에 설치되어 있는 CCTV들 (사진 트위터)
중국 항저우에 있는 하이크비전 본사 박에 설치되어 있는 CCTV들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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