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올해 L자형 성장세 전망…정부 부양책이 수출 부진 완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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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올해 L자형 성장세 전망…정부 부양책이 수출 부진 완충
  • 아시아타임즈코리아
  • 승인 2019.05.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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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스톡)
(사진: 아이스톡)

중국의 올해 1분기 GDP가 예상보다 높은 전년동기대비 6.4% 성장한 가운데,  중국이 올해 L자형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분기 중 중국의 수출은 무역전쟁의 여파로 1.9% 감소했으나, 중국 정부가 추진한 경기 부양책의 효과로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면서 고정투자가 6.3% 증가했다. 소매판매도 8.3%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국제금융센터는 18일 자 보고서를 통해 "해외 주요 기관들은 수출 부진 우려에도 정부지출 확대 및 감세가 내수를 지지하면서 앞으로 (중국) 경제가 L자형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중국의 성장률이 6.2%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간 성장률은 6.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수출은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돼도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센터에 따르면 주요 해외기관들은 4월 조사에서 세계 교역량 감소 등을 고려해 중국의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을 3.2%로 1월 전망치에서 1.5%p 내외 하향조정 했다. 세계무역기구(WTO)가 올해 교역량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보다 1.1%p 낮춘 2.6%로 하향조정 했기 때문이다. 2.6%는 최근 3년래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거시경제 연구기관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돼도 세계 교역이 반등할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각국의 수출 밀어내기 효과도 점차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수출주문 지수가 3월 중 47.1로 반등했으나, 여전히 지난해 평균 49.1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센터는 “글로벌 IT 산업 위축과 브렉시트 등으로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며 “글로벌 교역 둔화에 유럽과 신흥국 경기 부진이 가세할 경우 중국 제조업체에 미칠 타격이 배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수출 부진의 충격을 완충할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미중 무역전쟁 완화와 함께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대응을 고려해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6.2%p서 6.3%로 상향조정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중국사회과학원도 올해 성장률을 6.3%로 전망하고 있다.

센터는 2조1500억 위안 규모의 특수채권 발행이 인프라 투자 증가를 뒷받침하고 2조 위안 규모의 감세가 기업 수익성 개선과 민간투자 활성화 등에 기여하면서 경기를 방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의 GDP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대인 52%로 늘어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업도 수출 부진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여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기업의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무역전쟁으로 경영이 악화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이 지난해 9월 조사 결과의 절반 수준인 20%로 하락했다.

센터는 중국 경제가 무역전쟁의 여파를 극복하고 중국 정부의 목표치 6.0-6.5%에 부합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부채 문제 등 구조적 취약성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1분기 중국 지방정부 채권 발행이 전년동기대비 4배 넘게 증가하는 등 지방정부 부채 문제가 여전한 가운데 부동사업체의 올해 만기도래 채권 규모도 48% 급증해 부동산경기가 위축될 경우 신용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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