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캐피탈커넥트 대표 "투자 장벽 해소 일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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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캐피탈커넥트 대표 "투자 장벽 해소 일조하겠다"
  • 아시아타임즈코리아
  • 승인 2020.12.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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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경험 토대, 국내외 LP-GP 간 정보 비대칭 완화 주력

보다 나은 수익률이나 투자기회에 대한 갈증은 자본시장에서 국가 간 경계를 허무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좁은 시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탐색하더라도 정보 장벽에 가로막히기도 한다. 투자 접근 방식과 정보 신뢰도 등이 확실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캐피탈커넥트(Capital Connect)'는 이 같은 국가 간 투자 진입장벽을 허물어 보자는 데서 시작됐다. 해외 운용사(GP)가 한국 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받거나 국내 투자를 시도할 때, 사전 시장 탐색을 좀 더 용이하게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대로 국내 LP와 GP가 해외 투자 기회를 찾을 때에도 축적된 해외 GP나 LP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가교 역할도 맡는다. 국내외 투자 관련 주체들을 중간에서 연결해 주는 '플랫폼'인 셈이다. 이 같은 큰 그림을 실제로 그리기 위해, PE 매니저로 탄탄한 경력을 쌓은 김종훈 대표와 외신에서 오랜 기간 몸담은 베테랑 기자들이 의기투합했다.

​김 대표는 맥쿼리캐피탈과 JP모간 등을 거쳐 한국투자파트너스 PE 본부를 이끌다 2010년 이큐파트너스를 설립해 독립, 8년간 대표를 역임했다. 이 기간 중 특히 에너지 인프라 투자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2018년 티안디파트너스를 설립, 왕성한 투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정보 서비스의 수요·공급 환경 등에 대해 누구보다도 전문가인 그는 1여 년간의 준비 끝에 캐피탈커넥트를 출범, 내년 1월 1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아직 시범서비스 기간이지만 어느덧 입소문을 타며 세계 각국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국내에서 유명한 투자 기관뿐만 아니라 중동 등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지역의 생소한 기관들도 포함된다. 이는 알게 모르게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관심이 외부에서는 상당하다는 방증이다.

​캐피탈커넥트는 1차적으로 이들 해외 GP와 LP들에게 불필요하게 발생할 수 있는 한국 시장 내 정보 접근 비용을 낮춰주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통상 해외 기관이 한국에서 펀드레이징을 하거나 한국 자산 투자를 원하는 경우, 관련 에이전트를 먼저 찾게 된다. 하지만 투자나 펀딩 성사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에이전트 선임 등을 진행하면 비용 부담이 상당한 것이 현실이다.

​캐피탈커넥트는 이런 정보 관련 초기 진입장벽 해소에 포커싱했다. 단순한 뉴스를 넘어 각 투자주체에게 맞춤 서비스를 통해, 정보 장벽을 최대한 허물어 양측 간 플랫폼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김종훈 대표는 "충분히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투자 관련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는 것이 캐피탈커넥트의 방향성"이라며 "정보 제공자 입장이 아닌 사용자 입장에서 원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의미에서 '인쿼리(Inquiry)'서비스는 캐피탈커넥트의 킬러 콘텐츠"라며 "해외 LP나 펀드레이징 중인 해외 GP를 접하다 보면 한국인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알고 있거나 몇 번 문의만 하면 쉽게 아는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인쿼리 서비스를 통해 이런 부분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인쿼리 서비스의 취지 등을 감안하면 캐피탈커넥트의 1차적인 고객층은 해외 GP나 IB 등 투자 기관이다. 하지만 국내 GP와 LP 들에도 유의미한 플랫폼으로 자리할 유인은 충분하다.

​국내 LP의 경우 최근 투자 수익률 제고와 투자처 다변화 등을 끊임없이 요구받으며 해외 투자 확대에 대한 압박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연기금과 공제회 등 대형 기관을 중심으로 해외투자를 다수 진행하고 있으나, 해외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이들이 개척하지 못한 기회가 더 많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전 세계에 돌아다니는 매력적 투자 기회나 똘똘한 GP가 상당한 데 비해 국내 LP가 접하고 있는 투자 정보는 전체 유니버스의 극히 일부분일 수밖에 없다"라며 "캐피탈커넥트는 축적된 해외 GP 정보를 제공, 국내 LP가 이 같은 한계를 벗어나 전체 유니버스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기회를 볼 수 있게 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GP의 경우 경영참여형 사모투자펀드(PEF)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 보니, 아직 해외 펀딩보다는 국내 출자 기관을 중심으로 펀딩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출자 환경 또한 몇몇 대형 연기금과 공제회 위주로 돌아가고 있어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운용사의 펀드레이징 다변화 수요는 날로 커지고 있다.

​김대표는 실제로 해외 기관 중에는 한국 시장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투자 의사도 있는 LP들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GP의 경우 이들 해와 LP에 직접 컨택하기 전 사전적 홍보 등의 창구로 캐피탈컨텍트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그는 "국내 GP들이 성장판의 한계를 넘기려면 글로벌 펀딩을 성사시켜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오랜 기간 사전 준비작업이 필요한데, 투자 성과나 경쟁력 등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 등이 이 같은 준비에 해당되며, 캐피탈커넥트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를 실현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캐피탈커넥트의 콘텐츠 구성은 △커넥션(Connection) △인쿼리(Inquiry) △인사이트(Insight) △뉴스 앤 인포(News&Info) 등 크게 네 가지다.

​우선 커넥션의 경우 해외 GP와 LP, 국내 GP와 LP 등의 플레이어들을 리스트업 해놓은 공간이다. 해외 기관이 국내 시장에 접근할 때, 혹은 국내 기관이 해외 시장에 접근할 때 상대에 대한 기본 정보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해외 기관의 경우 한국 시장에 관심 있는 기관들을 우선으로 리스트업 해 둔 상태다. 기관 정보는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의 상황을 꾸준히 제공하게 된다.​

캐피탈커넥트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인쿼리 서비스의 경우 GP의 이용이 주가 되는 서비스다. 수동적인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없는 정보를 캐피탈커넥트 측에 문의하면 답변을 해 주는 맞춤 서비스다. 정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특징을 가진 이 서비스는 회원 종류에 따라 문의 가능한 질문 개수에 차등을 둬 운영된다.​

인포커스(In Focus)의 경우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세부적으로 맨데이트 인포메이션, 인포커스, 펀드레이징 등으로 나눠 자료를 제공한다. 국내 기관들의 제안요청서(RFP) 정보 등은 맨데이트 인포메이션에 담긴다. 인포커스에는 데이비드 P. 골드만 이코노미스트와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출신인 윌리엄 페섹 등 필진들이 제공하는 한국 시장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 기사가 실린다. 펀드레이징 등에서 국내 기관들의 출자 진행 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뉴스앤인포는 M&A, 인베스트먼트, 이코노미 등으로 세부 섹션을 나눠, 기존에 공개된 뉴스 중 해외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일 만한 기사를 선별해 제공한다. 주로 국내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더벨의 뉴스들이 영문으로 제공된다.

​캐피탈커넥트의 지향점은 자본시장의 네트워킹이다. 단순히 뉴스나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투자와 연관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다 보면 국내외 LP와 GP 데이터가 점차 쌓일 수밖에 없는데, 결국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투자에 있어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게이트웨이가 되고자 한다"라며 "국내외 플레이어들을 연결하는 믿을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려는 목표로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벨 한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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