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믿을 수 있나’ 불붙은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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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믿을 수 있나’ 불붙은 논쟁
  • 아시아타임즈코리아
  • 승인 2020.09.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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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화산병원의 장웬홍 박사. 그는 중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 방법을 조언하는 의학 전문가다. (사진 : 신화)
상하이 화산병원의 장웬홍 박사. 그는 중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 방법을 조언하는 의학 전문가다. (사진 : 신화)

지난 3월, 약 180명의 면역학자 그리고 이들의 가족들이 중국의 거대 제약회사인 시노팜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테스트에 지원했다.
 
그로부터 반 년이 지난 지금, 이 백신 테스트에 지원했던 이들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코로나19 항체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노팜과 중국의 명문 대학 푸단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상하이 화산병원의 장웬홍 박사는 이 같은 진행 과정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실험 참가자들은 이후 거의 매일 항체 검사를 받았는데, 예방접종을 통해 얻은 면역력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노팜도 지난주 공식 발표를 통해 18세에서 59세 사이의 테스트 참가자들 전원이 두 차례의 투약 이후 28일 이내에 항체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시노팜은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3차 임상에서 눈에 띄는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다만 이들 중 20% 정도는 발열과 주사 부위 통증 등 경미한 불편함을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에 코로나 대응과 관련한 자문을 제공하기도 하는 장웬홍 박사는 그러면서 이 병원에서 퇴원한 코로나 환자 가운데 90% 이상이 최소 3개월 동안 혈청 내에 높은 수준의 항체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같은 통계가 아이슬란드에서 최근 실시한 혈청 조사에서 조사 대상 1,797명의 환자 중 91.1%가 최소 4개월 동안 호흡기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장 박사는 또한 중국이 개발 중인 백신과 최종 실험 단계에 들어선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다른 백신들도 결국 항체 수치는 떨어질 수 있지만 4개월에서 12개월 동안은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또 생산량이 증가할 경우 연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률이 1% 수준에 머무는 한, 사람들의 해외여행과 국가 간 국경 봉쇄 해제, 경제활동 재개 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반면, 장 박사와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다른 전문가는 “우리 센터에서 나와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백신들의 불투명한 연구 및 실험 때문에 백신을 거부하는 안티 백서(Anti Vaxxer)들이 됐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전문가는 “옥스포드 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최소 1명 이상의 환자가 미진단 다발성 경화증으로 판명된 신경 증상을 일으켰다며 그들의 백신 개발에 차질이 생겼다고 발표했을 때, 중국 관영 매체들은 백신 개발 중에 발견된 부작용이나 이것이 얼마나 안전한지에 대한 얘기는 한 마디도 없이 오직 얼마나 빨리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선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지난 8월 백신 개발을 발표할 때 3차 임상을 생략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가 중국 내에서 수집한 정보들로 미루어 볼 때, 중국 또한 암묵적으로 백신 개발 실험을 빨리 진행하도록 압력을 가해왔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몇몇 해외 전문가들은 백신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백신들이 전 세계 인구의 대다수가 노출된 일반적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코로나19에 적절하지 않은 면역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프랭크 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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