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재 압력에 결국...中 화웨이, 스마트폰 반도체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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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 압력에 결국...中 화웨이, 스마트폰 반도체 포기
  • 아시아타임즈코리아
  • 승인 2020.08.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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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인해 다음 달부터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용 반도체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 AFP)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인해 다음 달부터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용 반도체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 AFP)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더 이상 고급 스마트폰용 반도체를 생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위청둥 소비자 부문 CEO는 지난주 금요일 한 행사에서 미국의 제제가 시행되는 다음 달부터 자체 개발한 반도체 `기린 9000‘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위 CEO는 그러면서 이로 인해 화웨이가 큰 손실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는 그동안 미중간 무역 및 정치적 갈등의 중심에 서 있었다. 미국은 화웨이의 기술과 제품들이 자신들에게 중대한 사이버 안보상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오는 9월 15일부터 미국의 부품이나 기술을 사용한 업체들은 허가 없이 화웨이와 거래할 수 없는 제재 조치를 시행한다.
 
이로 인해 그동안 미국산 장비들을 이용해 화웨이의 반도체를 위탁 생산했던 대만의 TSMC는 지난 5월부터 화웨이로부터 주문을 받지 않고 있다.
 
화웨이는 자사의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반도체를 개발은 했지만 직접 생산할 능력은 갖고 있지 않다.
 
위 CEO는 “이로 인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의 2억 4천만 대보다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은 5G 통신 장비 산업의 선두 주자로 치고 올라선 화웨이를 고립시키기 위해 자체 제재뿐만 아니라 외교적인 전략도 펴고 있다. 이달 초 영국은 미국의 압력에 결국 오는 2027년까지 5G 네트워크에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호주와 일본 역시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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