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에서 공군력 증강에 나선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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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에서 공군력 증강에 나선 중국
  • 데이브 마키추크 기자
  • 승인 2020.08.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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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번 주 `썬더볼트 이글’이라는 작전을 수행하면서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의 군사력을 더욱 증강시켰다.
 
이번 작전에서 중국의 Su-30 전투기는 이 지역에서 10시간의 무장 순찰 임무를 완수하면서 인민해방군 공군(PLAAF)의 장거리 타격 임무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이전까지는 PLA 공군 전투기의 최대 비행 지속시간은 8시간 반이었다.
 
환구시보의 보도에 따르면, Su-30 전투기는 공중급유기를 이용해 연료를 보충했으며 조종사들은 장시간 비행 도중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전투기 안에서 음식을 섭취하기도 했다.
 
이번 작전에 참가한 한 조종사는 “비행에 나서면 4-5시간 만에 몸에 한계가 온다. 때문에 조종사들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덜기 위해 대화를 하거나 미네랄워터와 초콜릿 등을 포함한 기내식을 먹는다”고 말했다.
 
이번 작전에 참가한 또 다른 조종사는 이번 비행이 최대 비행 지속시간을 경신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실제 전투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군사 항공 전문가인 푸첸샤오(Fu Qianshao) 환구시보에 “전투기의 연료 용량이 그렇게 긴 비행시간을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10시간이라는 초계기 임무는 쉽지 않다. 중간에 공중급유를 해야 하는데, 이는 기술적으로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시간의 비행은 또한 임무 내내 고강도의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조종사들에게 매우 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미국의 군사외교잡지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에 따르면, 전투기의 비행 가능 시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타격 범위도 늘어나며 목표 지역 상공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 역시 늘어나게 된다. 이 같은 장점은 남중국해라는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에 있어 특히 중요하다.
 
특히 이 지역에서 항공모함 수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인 중국 입장에서는 남중국해에 더 많은 전투기를 파견할 수 있게 되면 이 같은 약점을 어느 정도 상쇄시킬 수 있다.
 
푸첸샤오는 “남중국해 섬들에 전투기들을 배치하면 반응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지만 염도와 습도가 높아 유지 및 정비에 어려움이 있고 섬 내 기지도 작아 배치할 수 있는 전투기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마키추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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