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젊은 사람들 코로나 예방 수칙 안 지켜”...나이트클럽 “감염 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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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젊은 사람들 코로나 예방 수칙 안 지켜”...나이트클럽 “감염 온상”
  • 니나 라르손 기자
  • 승인 2020.07.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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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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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특히 젊은 사람들이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30일 제네바에서 가진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젊은 사람들이 천하무적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67만 명가량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바이러스가 특히 노인이나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치명적이긴 하지만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젊은 사람들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사람들도 감염될 수 있고 죽을 수도 있다. 또 젊은 사람들도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이런 위험을 가진 젊은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라면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젊은 사람들도 반드시 스스로와 타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도 했다.
 
WHO의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신종질병 팀장은 특히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나이트클럽’들을 지목하며 이들이 이번 전염병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젊은 사람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에게 스스로가 자신의 리스크 관리인이 될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클 라이언 WHO 사무차장은 이번 질병에 감염되고 심한 증상을 앓지 않더라도 그것이 장기적으로 가져올 영향에 대해 알려진 게 거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더라도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독일에서 연구된 사례를 언급했다.
 
이 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의 가벼운 증상만을 보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MRI 촬영 결과 이들의 심장 및 심장 근육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변화들이 발견됐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소염 반응 자체에도 손상을 입힐 수 있고, 이것이 장기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니나 라르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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