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5년만에 454억 달러 자산가에 오른 中 핀둬둬 황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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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5년만에 454억 달러 자산가에 오른 中 핀둬둬 황정 회장
  • 데이브 마키추크 기자
  • 승인 2020.06.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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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의 황정 회장은 창업 5년 만에 400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Credit: Handout)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의 황정 회장은 창업 5년 만에 400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Credit: Handout)

구글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콜린 황(Colin Huang, 황정)이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15년이었다.

그리고 차이인 글로벌(Caixin Global)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Pinduoduo)의 창업자 겸 CEO인 황정은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랭킹에서 현재 약 454억 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그는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잭 마(Jack Ma)를 추월해 중국 내 2위의 부자가 됐고 이제 텐센트의 창업자 겸 CEO인 포니 마(Pony Ma)를 바짝 뒤쫓고 있다.

핀둬둬는 회사 설립 5년 만에 JD.com 등 쟁쟁한 온라인 쇼핑 경쟁자들을 제치고 알리바바에 이은 중국 내 `넘버 2’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이 온라인 플랫폼들로 몰리면서 나스닥에 상장된 핀둬둬의 시가총액은 올해 초에 비해 두 배로 뛰기도 했다.

차이인 글로벌의 보도에 따르면, 핀둬둬의 시가총액은 올해 1분기에 빠르게 증가한 뒤 6월 들어 또 한차례 급증했다. 지난 6월 18일 열린 중국 내 최대 쇼핑 축제로 매출이 껑충 뛴 영향이었다. 이번 쇼핑 축제 기간 중 핀둬둬에 접수된 주문 건수는 11억 건이 넘었다.

핀둬둬의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선 가운데 황 회장은 이 업체의 지분 45%를 소유하고 있다.

다만 핀둬둬의 수익성은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다. 차이인 글로벌의 보도에 따르면, 핀둬둬는 올해 1분기 중 40억 위안(미화 5억818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전해진 황 회장의 재산 증가 소식은 인터넷상에서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핀둬둬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 중 대부분이 위조품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업체가 이렇게 성공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도 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황 회장의 성공이 인상적이며 핀둬둬의 앞날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 네티즌은 “회사가 설립된 지 이제 5년 밖에 안 됐다”라면서 “이 회사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기대했다.

올해 37세의 이 성공한 사업가는 지난 2004년까지 2년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그리고 당시까지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앞날이 불확실했던 구글로 이직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이유는 “불확실성(uncertainty)”이었다.

이후 중국의 양대 인터넷 업체인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유심히 관찰한 그는 창업 기회를 포착하고 2015년에 800만 달러의 창업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핀둬둬가 탄생했다.

핀둬둬가 성공한 비결은 고객들이 단체로 쇼핑을 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었다. 여기에 쇼핑을 하면서 이용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의견을 상담하며 심지어 불만도 제기할 수 있게 만들었다.

황 회장은 “이전에도 몇몇 기업들이 이 같은 방식을 시도했으나 아무도 이를 진정으로 실현하지는 못했다”면서 “우리는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데이브 마키추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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