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사진 분석해보니...코로나, 지난해 초가을에 시작됐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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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진 분석해보니...코로나, 지난해 초가을에 시작됐을 수도
  • 데이브 마키추크 기자
  • 승인 2020.06.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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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시 위성사진 (Credit: Harvard Medical School)
우한시 위성사진 (Credit: Harvard Medical School)

난해 가을, 중국 우한시에 위치한 주요 병원 부근의 자동차 통행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보도된 것보다 훨씬 전부터 중국 중부 지방에서 확산되고 있었다는 것을 시사할 수도 있다고 ABC뉴스가 보도했다.

하버드대학의 연구팀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기법으로 상업용 위성 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늦여름 및 초가을부터 우한시 안에 있는 다섯 곳의 주요 병원 부근의 차량 통행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연구를 주도한 존 브라운스타인 박사가 밝혔다.

브라운스타인 박사는 ABC뉴스에 이 같은 통행량 증가와 함께 중국 인터넷에서 나중에 이번 신종 바이러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증상들과 관련한 검색도 급증했었다고 밝혔다.

브라운스타인 박사는 이 같은 증거가 "정황상" 그렇다는 것임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연구가 코로나19 발병의 원인에 대한 미스터리에 중요한 새로운 자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고 ABC뉴스는 보도했다.

브라운스타인 박사는 “10월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면서 확실히, 이번 신종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보도되기 훨씬 전에 사회적 혼란이 어느 정도 벌어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후 전 세계로 퍼져 7백만 명에 가까운 감염자를 발생시켰고 이 중 40만 명가량이 목숨을 잃었다.

스페인 독감 이후 가장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되고 있는 코로나19는 일반적으로 인간이 특정 동물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비록 중국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지난해 말까지도 우한에서 새로운 호흡기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통보하지 않았지만, 미국 정보 당국은 최소 지난해 11월 초에 어떤 문제가 생기고 있음을 알아차렸고 이를 국방부에도 알렸다고 ABC는 전했다.

브라운스타인 박사팀이 진행한 연구 방법은 간단하다. 호흡기 질환은 이것이 퍼지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매우 구체적인 유형의 행동을 이끌어낸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행동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진들은 이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브라운스타인 박사는 우리가 파악하려고 했던 것은 움직임이다. 어떤 병원이 얼마나 바빴는지였다”면서 그리고 우리는 이를 위해 병원에 있는 차량의 수를 세었다. 병원에 환자가 많다면 주차장은 꽉 차게 된다. 때문에 병원 주차장에 차가 많을수록, 그 병원은 더 바쁘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는 그 지역 사회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어떤 감염병이 증가해서 사람들이 병원에 가야 했을 수도 있다. 우리는 여러 병원에서 차량이 증가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말했다.

맨해튼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에코헬스얼라이언스의 질병 생태학자 피터 다스작은 이번 하버드대학팀의 연구 결과가 매우 흥미롭다면서 이번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왔는지 언제 시작됐는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브라운스타인 박사팀은 지구를 돌고 있는 민간 위성들에 의해 촬영된 350장가량의 사진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우한시에 위치한 주요 병원 부근의 차량 통행량과 주차된 차량 수를 관찰했다.

그 결과, 우한의 주요 병원들 가운데 하나인 톈유 병원의 경우 20181010일에는 171대의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그런데 1년 뒤에는 주차된 차량이 285대로 67%나 증가했다.

다른 병원들에서도 2018년과 2019년 가을 사진을 비교한 결과, 많게는 90%나 차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대 병원에서는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차량이 급증한 것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차관 대행을 지낸 존 코헨은 이번 연구 결과가 코로나19가 발견되기 훨씬 전에 여행객들로 인해 우한에서 미국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사 결과는 이번 바이러스가 보도된 것보다 먼저 미국에 들어왔을 가능성에 대해 그리고 지난 1월 말 실시된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금지 조치가 너무 늦었던 것이 아닌지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 대변인은 이번 연구 결과를 보지는 않았지만 교통량 같은 피상적인 요인에만 근거해서 내려진 그러한 결론은 엄청나게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그녀는 그러면서 중국에 우호적이지 않은 너무 공정하지 않은 음모론들이 많다면서 지금 국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의 확산을 통제하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브 마키추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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