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회복 이끄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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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회복 이끄는 중국
  • 데이빗 P 골드만 기자
  • 승인 2020.06.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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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euters/Thomas White)
(사진: Reuters/Thomas White)

 

중국의 5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 47을 크게 웃도는 55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들을 놀라게 했다.
 
PMI는 50을 상회할 경우에는 경기 확장을, 하회할 경우에는 경기 위축을 뜻한다.
 
대부분의 주요국들의 서비스업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중국 서비스업 PMI는 호조를 보였다. 

중국 5월 차이신 제조업 PMI 역시 50.7로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5월 마킷 제조업 PMI는 39.8을 기록했었다. 주로 중소기업을 상대로 지수를 산출하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중국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소비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모든 지표에 비추어 볼 때, 현재의 경제 확장은 중국 정부의 부양책보다는 개인 소비자들에 힘입어 나타난 것이다.
 
중국 증시는 현재 세계 주요국들의 증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중국 증시 중 소비자 필수재, IT, 헬스케어 분야가 가장 양호한 실적을 보이는 것 역시 중국 소비자들이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인상을 강화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5월 소매판매 지표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 미국에서는 22% 감소를 기록했다.
 

 
서구 경제가 축소되고 있음에도 중국이 회복탄력성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대미 수출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달러 표시 대미 수출은 지난 8년간 사실상 보합권에 머물러 있지만, 아시아로의 수출은 32% 증가했다. 지난 4월 아시아 주요국들이 다시 업무에 복귀하면서 아시아 국가들 간 무역은 크게 늘었다.
 

중국의 재정 부양책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대단하지 않은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재정 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6%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목표치는 GDP 대비 2.8% 수준이었다. 한편 미국의 올해 재정 적자는 GDP의 20%에 가까운 4조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에서 정부가 3조 달러를 지출하고, 연방준비제도가 양적 완화를 통해 3조 달러를 추가로 투입한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재정 계획은 대규모라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 정부는 보건 의료 등의 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3조 7500억 위안(5250억 달러) 규모의 지방 특수채를 매도하고 중소기업에 3000억 위안 규모로 추가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 3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2명에 불과하다. 일부 서구 논객들은 중국의 보도에 의심을 표했지만 새로운 확진자에 대한 정부 자료를 검증하거나 반박할 방법은 없다.
 
주요 중국 도시 주민들과의 인터뷰는 지역의 감염률이 서울이나 타이베이, 홍콩과 큰 차이가 없음을 시사한다.
 

한편 미국 플로리다,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뉴욕, 메릴랜드 등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하루 약 1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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