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업체들 “올해 안에 코로나 백신 가능”…장애물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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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업체들 “올해 안에 코로나 백신 가능”…장애물도 많아
  • 아시아타임즈코리아
  • 승인 2020.06.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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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엇 CEO가 현재 진행 중인 백신 개발의 어려움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AFP)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엇 CEO가 현재 진행 중인 백신 개발의 어려움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AFP)

세계 주요 제약 업체들이 올해가 가기 전에 최소 한 개, 많으면 여러 개의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이번 사태를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150억 회의 접종분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이 과제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해 100개 이상의 기관들이 노력하고 있고 이 중 10건의 개발은 임상 시험 단계에 있다.

파스칼 소리엇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지난주 국제제약협회연맹(IFPMA) 주최로 열린 한 온라인 브리핑 이벤트에서 “많은 이들이 우리가 올해 안에 백신을 갖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손잡고 영국에서 백신 개발 및 유통을 준비하고 있다.

화이자의 알버트 불라 CEO는 자신의 회사가 독일 기업 비온테크와 함께 유럽과 미국에서 몇 가지 백신 후보들에 대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 중 하나는 올해가 끝나기 전에 준비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해서 10월 말경에는 백신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개발되는 백신이 일반적 용도로 사용되기 위한 승인을 얻는 데에는 몇 년이 걸릴 수 있지만 지금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는 안전성과 효능을 보이는 실험용 백신이라면 긴급 목적으로 특별 승인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제약사들은 백신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인 업계가 `험난한 시련들’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이 중 하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일부 임상 시험들이 진행되고 있는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전염 속도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소리엇 CEO는 “(전염) 속도가 너무 늦어져 자연적인 환경에서 임상 백신 시험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유효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바이러스에 노출시키는 이른바 `인체 유발 실험’은 윤리적으로 수용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시간에 쫓기고 있다”고 말했다.

IFPMA 사무총장 토마스 쿠에니는 전 세계가 이번 바이러스 사태를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약 150억 개의 백신이 필요할 것이라는 추정을 언급하면서 이것이 막대한 물류상 어려움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약 업계가 앞으로 출시될 백신에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하지만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처음부터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효력이 있는 백신이 개발된다고 해도 현재로서는 이 백신들을 담을 수 있는 유리 용기가 부족하다는 것이 최대의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소리엇 CEO는 “지구상에 충분한 유리 용기들이 없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를 포함해 여러 업체들이 하나의 용기 안에 수 회의 접종분을 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존슨앤존슨의 부회장은 전 세계의 여러 인종에 맞는 다양한 종류의 백신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백신 중 일부는 매우 낮은 온도에서 보관되어야 하는데 이 때문에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곳에서는 백신 보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한편, 제약업체의 수장들은 이번 백신 연구에서 지적재산권은 포기되어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 단호하게 거부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엠마 웜슬리 회장은 “지적재산권은 이 업계의 절대적인 펀더멘탈”이라고 말했고 소리엇 CEO는 현재 제약 회사들이 투자 비용을 회수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가운데서도 수 십억 달러를 백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만약 당신들이 지적재산권을 보호해 주지 않으면 아무도 개발에 나설 동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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