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백신 나오기 전에는 학생들 등교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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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백신 나오기 전에는 학생들 등교 금지”
  • 아시아타임즈코리아
  • 승인 2020.05.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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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이 없으면 학교 수업도 없다고 말하는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사진: 로이터/Erik De Castro)
백신이 없으면 학교 수업도 없다고 말하는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사진: 로이터/Erik De Castro)

리나라를 포함해 일부 국가들에서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됐지만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학생들을 학교로 보내지 않을 생각이다.

필리핀에서는, 이번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인해 지난 3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휴교에 들어갔고 이에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25백만 명의 이상의 학생들은 당초 오는 8월 말부터 다시 등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주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계속되는 휴교가 학생들의 학업에 차질을 가져오더라도 등교를 강행하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로 안전하다는 확신이 없는 이상, 수업 재개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쓸모 없다면서 나에게는 백신이 우선이다. 만일 백신이 개발된 상태라면 그때는 문제 없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때문에 학생들이 졸업을 못 하게 된다고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비록 전 세계가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해 전례 없는 노력을 쏟아붓고 있지만, 현재 개발 중인 백신 후보들이 언제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고 또 대량 생산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필리핀에서는 6월에 새 학년이 시작되어 이듬해 4월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시행되고 있는 엄격한 봉쇄 조치가 국가 전체를 사실상 멈춰 세우면서 교육 당국도 새 학년 시작 시기를 8월로 늦춘 바 있다.

교육 당국은 또한 온라인 수업을 포함한 원격 교육 수단들을 발표했고 다가오는 새 학년에 적용될 전망이다. 하지만 수백만 명에 이르는 필리핀의 극빈층들은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기 위해 필요한 컴퓨터 같은 IT 기기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게 문제다.

이번 코로나 팬데믹 사태는 필리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어린아이들을 몇 달 동안 집 안에만 머물게 만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수업을 위한 등교가 재개되기 시작했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이번 주 월요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 4300명을 넘었고 873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감염자 수가 550만 명을 넘어섰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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