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재개, 獨보다 훨씬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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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재개, 獨보다 훨씬 위험하다
  • 데이빗 P 골드만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5.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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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원이 시카고에 있는 포드의 자동차 조립공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 AFP)
한 직원이 시카고에 있는 포드의 자동차 조립공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 AFP)

 

구글이 스마트폰 위치 등을 종합해 발표하는 지역사회 이동성 지수 보고서는 독일인들이 서서히 업무에 복귀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미국인들은 독일보다 더 큰 위험을 감수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결론은 독일과 미국에서의 통근 관련 자료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통해 뒷받침된다. 독일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현재 약 일일 700명, 20,000명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두 국가 모두 국가적인 셧다운을 통해 신규 감염을 줄였지만, 독일이 광범위한 검사와 감염경로 확인을 통해 신규 감염을 최소한으로 줄인 반면 미국은 어떠한 프로그램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신규 감염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미국인들이 직장에 복귀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코로나 2차 유행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그러나 미국은 더 이상 두 달간 지속된 경제 셧다운을 연장할 수 없다.
 
한편 독일의 경제 재개는 더 적은 위험을 수반한다. 실제로 많은 아시아 국가들은 이미 업무를 재개했다. 구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직장 이동성은 평소에 비해 4% 적은 수준에 그쳤다. 대만이나 홍콩, 베트남, 일본 역시도 서구 국가들에 비해 정상적인 수준이었다.
 
아래 차트는 미국과 독일의 직장 이동성 자료이다.

 
구글에 따르면 미국의 직장 이동성은 평소 대비 약 5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평소에 비해 직장으로 이동하는 미국인들의 비율이 절반 정도라는 것을 의미한다.
 
독일의 직장 이동성은 평소 대비 약 40% 감소했던 4월 중순 수준에서 30% 감소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현상은 4월 말 신규 확진자 수가 일일 1,000명 대에서 그 이하로 줄어든 뒤 나타났다.
 
독일과 미국의 인구 10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각각 99명, 286명이다. 독일은 코로나19 검사를 미국에 비해 빨리 시작했으며,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오기 전 100만 개의 진단키트를 생산했다. 인구 대비 병상 수 역시 미국의 3배에 달한다. 독일은 미국에 비해 더 많은 초기 환자를 잡아냈으며, 더 많은 환자들에게 병상을 제공했다. 감염 경로 추적 역시 곧바로 시작됐다. 그러나 인구 100만 명 당 사망자 수가 1473명에 달한 미국 뉴욕시에서 정부는 경로 추적을 위해 직원을 고용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요소들은 독일의 낮은 신규 감염률을 설명한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수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확진자는 더 많았을 것이다.  
 
미국인들은 확실히 복직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공공활동에 대한 제한이 너무 빨리 풀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2배에 달한다. (데이빗 P 골드만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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