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미디어가 북한 관련 오보를 많이 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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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미디어가 북한 관련 오보를 많이 내는 이유
  • 앤드류 새몬/미치 신 기자
  • 승인 2020.05.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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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건강해 보이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 (사진: AFP / STR / KCNA VIA KNS)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건강해 보이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 (사진: AFP / STR / KCNA VIA KNS)

한의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이달 초 건강해 보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보도하면서 전 세계 여러 뉴스 업체들은 얼굴이 화끈거렸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복수의 언론들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속에 모습을 감춘 김 위원장을 두고 건강 이상설 심지어 사망설까지 보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이 과거 사진을 사용했거나 김 위원장과 쏙 빼닮은 카게무샤를 이용하지 않은 이상(그랬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이 보도들과 달리 김 위원장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일단 주류 미디어로 분류되는 CNN 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위중하다고 보도한 , 같은 류의 기사들이 폭발적으로 쏟아졌다. 여기에서 나아가, 위원장의 유고 누가 권력을 물려받을지에도 관심이 쏟아졌고 이를 두고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1부부장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기도 했다.

미디어뿐만이 아니다. 한국에서는 탈북자 출신으로 지난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태영호와 지성호 당선인이 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좋은 것이 확실하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당선인의 경우 인터뷰에서 “( 위원장이) 심장 수술을 받은 사망했을 가능성이 99%”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북한 지도자의 신변과 관련해 벌어진 오보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986 11월에는 조선일보의 도쿄 특파원이 김일성 주석이 피살됐다고 보도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오보임이 판명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우에도 실제로 사망하기 전에 차례나 사망설이 나돌았었다.

2008 8월에는 한국 언론이 일본 와세다 대학의 시게무라 도시미츠 교수가 <김정일의 정체> 대서특필한 적이 있는데 책은 김정일 위원장이 2003년에 이미 숨졌으며 대역이 위원장처럼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위원장은 2011년에 공식 사망했다.

이뿐만 아니라 북한과 관련해서는 주요 인사들이 숙청당했다고 보도된 뒤 이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경우도 많다.  CNN 2013 고위 탈북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고모인 김경희를 독살했다고 보도한 것이 대표적이다.

같은 오보들로 세계 미디어 업체들이 곤욕을 겪고 있지만, 북한 관련 오보 사태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자이자 김일성 주석을 실제로 만나 안 되는 서방 인사 중 하나인 마이클 브린은 이러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미디어의 본성이 북한의 본성과 만나면서 생기는 일이다. 북한은 아주 미스터리한 국가이자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말했다. 브린은 “한때는 사람들이 북한이 무엇을 하는지 관심이 없었지만 지금은 핵무기 때문에 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다 말했다.

북한은 무기를 갖춘 독재 국가이자 현재 세계에서 가장 발전하고 있는 지역 하나인 동북아시아의 화약고라는 점에서 세계의 정책 결정자들은 물론이고 나라 소식에 관심이 많은 뉴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다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된 국가라는 점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때문에, 북한은 세계에서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는 사실상 존재감이 `제로 가깝고 다른 국가들과 교류도 거의 없는 작은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종종 주요 시사 잡지들이나 타블로이드들의 1면을 장식하곤 한다.

북한 관련 오보가 많은 데에는 북한의 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가장 이유일 것이다.

북한은 비록 여러 국제기구들의 회원국이지만, 사실상 정보를 거의 공개하지 않는다. 북한의 정부 기관들에는 미디어의 질의에 대응할 PR 부서가 없다.

관영 언론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도 지극히 제한적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3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대해서도 아직까지 언급이 없다.

평양에는 중국의 신화통신이나 러시아의 타스통신 지국이 있지만 이외 서방 언론들의 경우, 상주하는 기자들이 없다. 북한에서 동안 거주했던 타스통신 기자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만들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전했다.

비록 몇몇 국가들이 평양에 영사관 등을 두고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 등에 대해 이들이 얻을 있는 정보 역시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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