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생활고 시달리는 태국인들 "올랐을 때 금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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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생활고 시달리는 태국인들 "올랐을 때 금 팔자"
  • 아시아타임즈코리아
  • 승인 2020.04.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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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콕 차이나타운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금은방에 몰려와 금을 팔고 있다. (사진: AFP)
15일 방콕 차이나타운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금은방에 몰려와 금을 팔고 있다. (사진: AFP)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속에 안전자산인 금값이 오르자 태국에서 금 매도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금값이 올랐을 때 팔아 생활비로 쓰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방콕 차이나타운에는 금으로 만든 장신구를 팔려는 태국인들이 몰려들면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금값은 14일 7년 만에 최고치인 온스당 1,731.25달러까지 올랐다.
 
미국 정부를 중심으로 수십조 달러에 이르는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전 세계 금값은 상승 중이다.
 
태국에서는 여유가 있을 때 투자 목적으로 금을 사뒀다가 가격이 오르거나 경제 상황이 나빠졌을 때 금을 파는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19로 인해 태국 수도 방콕이 사실상 2주 동안 봉쇄되자 태국인들은 금 팔찌와 목걸이 반지 등을 내다 팔기 위해서 방콕 차이나타운인 야오와랏(Yaowarat)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금을 팔러 왔다는 한 20대 남성은 “저축해놓은 돈이 없기 때문에 지금처럼 어려운 때에 먹고살려고 금을 팔러 나왔다”라고 말했다.
 
국가 봉쇄로 매출이 급감한 기업들도 모아뒀던 금을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태국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해 핵심 산업이 관광산업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5% 이상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40대 남성은 “소득은 없는 상태에서 돈만 쓰고 있다”면서 “보살필 아이들이 있고, 공과금도 내야 하기 때문에 금을 팔러 나왔다”라고 말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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