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경제 정상화를 향해 조금씩 다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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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경제 정상화를 향해 조금씩 다가가
  • 아시아타임즈코리아
  • 승인 2020.04.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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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뉴욕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 AFP)
4월 6일 뉴욕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 AFP)

많은 나라들이 경제 활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증가 폭이 일주일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자 뉴욕 주지사는  13일(현지시간)  "최악의 시기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말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12 만 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 가까이가 감염되면서 전 세계가 경기침체의 늪으로 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국의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다른 상황에서 국가마다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야 할지, 그러기 위한 제2차 감염 파도의 위험을 감수할 수 있을지를 둘러싼 논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한 달 더 연장했지만,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는 일부 상점 영업을 재개하고 있고, 스페인은 건설과 공장 공사를 다시 시작했다.

트럼프, "정점에 도달한 것 같다"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 도중 자신이 수만, 어쩌면 수십만 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주장하며 자축하는 영상을 틀어 기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만 3,200명으로 세계 최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점에 도달한 것 같다. 어쩌면 많은 면에서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가능한 한 빨리 미국 경제를 다시 열고 싶고, 이번 주 경제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미국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671명 늘어난 1만5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700명대를 유지해오던 하루 사망자 증가 폭이 약 1주일 만에 가장 적자 주지사는 뉴욕이 겪는 악몽이 끝나가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똑똑하게 처신한다면 최악의 사태는 끝나다“면서 ”우리는 이제 정상화의 길을 밟기 시작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희망을 보는 프랑스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나라 중 하나인 프랑스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희망이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3월 17일부터 시행된 엄격한 봉쇄조치가 5월 11일까지 연장될 것이고, 이후로도 학교와 기업들은 점진적으로 문을 열 수 ᅇᅳᆯ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에 봉쇄 해제 시기를 놓고 고민에 빠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 관리들은 여전히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찍지 않았으며, 국가 봉쇄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탈리아는 사망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섰지만 10일 연속 중증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14일 일부 서점과 세탁소를 시범적으로 재개장할 예정이다.

WHO "서두르지 마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백신만이 코로나19 확산을 완전히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지나치게 서둘러 모든 것을 재개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가 2009-10년 발생한 신종 플루보다 10배 더 치명적”이라면서 “통제조치는 천천히 해제돼야지 한꺼번에 해제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이런 경고를 의식한 듯 코로나19 확산세를 막는 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이동 제한을 유지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우리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면서 ”뉴질랜드 사람들의 희생을 얻은 성공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를 쉽게 물리치기 어렵다는 걸 알려주는 신호도 등장했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에서는 수십 명의 신규 해외 역유입 감염자가 나왔다. 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중국 내 신규 확진자는 8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86명이 해외 역유입 사례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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