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으로 돌아온 야생 동물들…코로나19가 바꿔 놓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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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으로 돌아온 야생 동물들…코로나19가 바꿔 놓은 풍경
  • 아시아타임즈코리아
  • 승인 2020.03.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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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너구리, 칠면조 등 야생 동물들이 평소 같으면 피했을 도심 지역에서 출몰하고 있다. (사진: 트위터)
사슴, 너구리, 칠면조 등 야생 동물들이 평소 같으면 피했을 도심 지역에서 출몰하고 있다. (사진: 트위터)

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자국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국가가 점점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도시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야생 동물들이 세계 일부 대도시의 거리들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야산에서 멧돼지들이 내려오는가 하면 일본 나라 현에서는 꽃사슴들이 인적이 드문 지하철역 부근을 서성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도의 소셜미디어들은 북부 우타라칸드주의 주요 도시인 데라둔에서 뛰어노는 수사슴에 열광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는 야생 칠면조 떼가 거리를 활보하고 있으며 통행금지가 내려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도심 한가운데에 마리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찰이 퓨마를 포획하는 데 도움을 칠레 농축산서비스 대표 마르셀로 지냐노니는 “이곳은 그들이 예전에 서식했던 곳이자 우리가 그들에게 빼앗은 지역이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자연사박물관의 로메인 줄리아드 연구실장은 특히 여우들이 같은 새로운 도시 탐험의 선봉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우들은 매우 빠르게 습성을 바꾼다. 어떤 장소가 조용해지면 그들은 바로 그곳에 나타난다"라고 말했다.

줄리아드 실장은 그러면서 보통 도심 내 공원들에서 있는 참새나 비둘기 같은 조류 동물들이 자신들이 주로 서식하던 장소 이외의 곳을 탐색하면서 다른 동물들을 위한 공간을 확보해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물관의 음향 전문가인 제롬 쉬에르는 이른 새벽과 해 질 녘에 들리는 울음소리가 격리 상태에 놓인 도시 거주자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지만 예전보다 도심 지역의 새들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자동차 소음 등이 줄면서 우리가 울음소리들을 들을 있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한 일부 새들은 소음이 있을 지저귀는 것을 멈추기 때문에 요즘 같은 여건에 새들이 지저귈 수 있게 되기도 했다.

그는 동물들이 인간의 소음 공해를 줄여주고 있다면서 특히 동물들의 짝짓기 시즌까지 겹치면서 같은 여건을 위한 타이밍이 맞아떨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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