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맞서 ‘국가적 단합’ 호소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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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맞서 ‘국가적 단합’ 호소한 트럼프
  • 아시아타임즈코리아
  • 승인 2020.03.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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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홉킨스 연구원들이 만든 그래픽은 전 세계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보여주고 있다.
존스 홉킨스 연구원들이 만든 그래픽은 전 세계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보여주고 있다.

초기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태도를 바꿔 미국 국민 모두가 단합해 이번 사태를 극복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백악관이 의회에 대규모 경기부양책 승인을 요청했으며, 경영난에 시달리는 항공사에 대한 지원과 함께 모든 미국인 개개인에게 1,000달러씩을 직접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구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피해 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듯 세계적인 NBA 농구 스타인 케빈 듀란트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절제된 톤으로 “우리는 최대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모든 게 원상태로 돌아올 수 있어도 생명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이 만든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집계해 보여주는 대시보드를 보면, 18일 한국시간 3시 50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6,500명 가까이로 불어났다. AFP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 수도 100명을 넘어섰다.

미국에서는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미국 50개 주 전역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학교들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기업들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병원들은 몰려들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뉴욕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 발생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대 2주간 따라야 할 새로운 지침을 발표하면서 10명 이상의 모임을 자제하고, 식당이나 체육관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하지 말아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자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에게 평소처럼 생활하라고 했던 몇몇 공화당 출신 관리들은 비난을 받았다.
 
이날 플로리다, 일리노이, 애리조나에서 열린 민주당 대통령 예비선거(프라이머리)는 예정대로 치러졌다.
 
백악관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코디네이터인 데보라 L. 버크스 박사는 “우리는 모든 주지사와 주가 백악관과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는 지침을 시행해주리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선 코로나19 감염자가 워싱턴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감염자 수는 1,400명에 육박하는 뉴욕이 가장 많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전염병연구 총책인 앤토니 파우치 박사는 코로나19가 언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45일 안이라고 생각하는 게 비합리적이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2주 동안 더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면서, 젊은이들이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덜 취약하더라도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중국 바이러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트럼프 정부는 대규모 긴급 부양책을 마련했다.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파격 인하하고 양적완화(QE)를 재개했지만 시장의 불안이 잦아들지 않자 기업어음(CP) 시장에도 유동성을 투입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가계에 즉시 현금을 지급할 수 있게 초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므누신 장관은 세금 납부 유예액 3,000억 달러 외에 긴급 투입 자금 규모가 2008년 시작한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훨씬 큰 1조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Chinese virus)라고 불렀다. 그는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넘어온 이상 ‘중국 바이러스’라고 하는 게 아주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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