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확진자 3천명 육박...연준은 또다시 긴급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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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확진자 3천명 육박...연준은 또다시 긴급 금리 인하
  • 아시아타임즈코리아
  • 승인 2020.03.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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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에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건물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건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충격 우려가 커지자 일요일인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시장 심리를 되살리고 금융분야의 불안을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로 낮추는 등의 비상 조치를 발표했다.
 
불과 2주도 안 돼 두 번째 긴급회의를 개최한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 목표치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대 수준인 0~0.25%로 낮추는 한편, “경제가 최근 일어난 사건들을 버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이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어 대규모 자산 매입을 발표하면서, 시중은행을 상대로 한 대출금리인 은행 재할인율도 150bp로 25bp 낮추는 한편 은행들에게 기업과 가계 지원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연준은 지급준비율도 0%로 인하했다.
 
연준이 보다 공격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며 비판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의 긴급 조치에 대해 “경이적인 소식이다”라고 호평하면서 “방금 정말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놀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준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 영란은행, 캐나다와 스위스 중앙은행 등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공조해 글로벌 금융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충분한 유동성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연준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지역사회가 피해를 봤고,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의 경제활동이 지장을 받고 있다”라면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서 적절한 도구와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늘어나는 미국의 사망자와 사재기 

미국에서는 사재기가 계속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미국 내 상점들에는 생필품이 바닥이 나고 있으며, 학교들은 휴교했다. 기업들이 임시로 영업을 중단하면서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도 커졌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악의 사태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15일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날의 58명에서 6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확진자 수도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코로나19 검사 키트 부족으로 검사가 제한적으로 실시된 데 따른 결과라 검사가 본격화되면 확진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백악관은 생필품 공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사재기 자제를 당부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ᄋᆘ 아마존닷컴의 홀푸드와 타깃, 코스트코, 월마트 등을 비롯해 30개 소매점 CEO들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식료품 등의 공급 물량이 충분하니 사서 쌓아둘 필요가 없다면서 “우리는 정말, 정말 잘하고 있고, 앞으로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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