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럽발 입국 금지...코로나 진원지인 中 후베이성 감염자 첫 한 자릿수 증가
상태바
트럼프, 유럽발 입국 금지...코로나 진원지인 中 후베이성 감염자 첫 한 자릿수 증가
  • 아시아타임즈코리아
  • 승인 2020.03.12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스 홉킨스 연구원들이 만든 그래픽을 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존스 홉킨스 연구원들이 만든 그래픽을 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13일 자정부터 30일간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유럽으로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여행객의 입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탈리아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00명 이상 나오고, 스페인에서도 확진자 수가 2,100명 이상으로 25% 급속히 증가하면서 유럽의 위기 확산 신호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취해진 것이다.
 
전날 아일랜드, 알바니아, 벨기에, 스웨덴, 불가리아 등에서도 모두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옴으로써 유럽 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930명으로 늘어났다. 감염자 수도 2만 2,000명을 넘어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담화문에서 "유럽 연합(EU)은 동일한 예방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중국 및 기타 핫스팟에서의 여행을 제한하지 않아 미국의 많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클러스터가 유럽 여행자들에 의해 생겨났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영국에 대해서는 이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란과 이탈리아서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WHO는 '팬데믹' 선언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12만 4,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도 4,500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란과 이탈리아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마침내 코로나19 사태가 ‘팬테믹’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정부들이 미국 정부처럼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을 다녀온 여행객들의 입국을 막지 못해서 유럽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들이 미국보다 많다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첫 몇 주 동안 진단이 제대로 안 돼서 미국 내 감염자 통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한국에서 최초 감염 사례가 같은 날 나왔으나 미국의 진단 건수는 한국보다 훨씬 더 적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내 감염자 수는 1,300명 정도이며, 사망자는 36명이다.
 
미국 증시는 11일에도 폭락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고점에서 20% 하락을 의미하는 ‘약세장’(bear makret)에 진입했다.

후베이성 감염자 수는 집계 시작 이후 첫 한 자릿수대로 하락

한편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감염자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인 8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현재 후베이성에서는 엄격한 통제 정책이 완화되면서 문을 여는 사업장 수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자 12일 후베이성은 여행 제한을 추가로 완화하겠다고 발표하는 한편, 일부 산업들의 생산 재개를 허용하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중국에서는 지난 7일 동안 확산 속도가 눈에 띄게 더뎌지고 있다. 이는 인구 1,100만 명의 도시인 후베이성 우한에 대한 봉쇄 조치를 포함해서 수주 동안 사람과 교통 움직임을 엄격히 통제한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AFP)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