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이상 없다고 하나...코로나 노출 위험 제기된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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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이상 없다고 하나...코로나 노출 위험 제기된 트럼프 대통령
  • 아시아타임즈코리아
  • 승인 2020.03.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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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알렉스 아자르(Alex Azar)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좌)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 티원들과 함께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AFP)
3월 9일 알렉스 아자르(Alex Azar)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좌)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 티원들과 함께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AFP)

코로나19 우려로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가 안보를 둘러싼 걱정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주말 자신의 플로리다 리조트에서 브라질 우파 대통령과 골프를 치고 만찬을 즐긴 후 워싱턴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몇 주 동안 코로나19의 위협의 심각성을 일축해왔다. 그러나 정부 관리들과 비상회의를 개최한 뒤에는 기자들에게 10일 의회에 ‘아주 충분한’ 경제 대책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책에는 세금 완화와 ‘긱 이코노미’(gig economy·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 근로자들을 위한 지원책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대책들을 논의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이날까지 미국에서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를 기습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가 자랑했던 미국 증시는 폭락
 
미국 증시 폭락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요 자랑거리 중 하나를 잃게 생겼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7.8% 폭락하면서 2008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문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최소 두 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발표하면서 그의 감염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졌다는 사실이다. 두 의원 중 한 명인 매트 가츠 (Matt Gaetz) 의원은 이날 대통령 전용 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다녔다. 또 다른 의원인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의원은 지난주 금요일 질병통제예방센터 본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브리핑 때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있었다.
 
두 의원은 워싱턴 바로 밖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자가격리 들어간 의원들과 접촉

마크 메도스(Mark Meadows)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 역시 같은 콘퍼런스에서 노출됐을 가능성 때문에 10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아직 아무런 증세를 나타내지는 않고 있으며, 진단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백악관은 10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스테파니 그리샴(Stephanie Grisham) 백악관 공보실장은 “대통령께서는 어떤 알려진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장시간 밀접 접촉을 하신 적이 없으며, 어떤 증상도 보이지 않고 계시다”라고 설명했다.
 
그리샴 대변인은 이어 백악관 직원들이 대면 만남을 제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면서 “(코로나19와 관련)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미국인들에게 상식 수준의 위생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우리는 평상시처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언론에 또다시 그런 식의 모든 보도에 책임을 물을 것임을 알려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그를 배웅하러 나온 사람들과 악수를 하는 등 그다지 까다롭게 위생 수칙을 지키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지는 않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무능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비난을 반박하는 한편, 민주당과 언론들이 자신의 입지에 상처를 주려고 일부러 코로나19 사태를 과장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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