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도 코로나19 앞에선 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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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도 코로나19 앞에선 무기력
  • 데이브 마키추크 기자
  • 승인 2020.03.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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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ile photo)
(사진: File photo)

다이아몬드가 여성의 가장 친한 친구일지 모르지만 적어도 코로나19 사태 때는 그렇지 않을지 모른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삼가면서 전 세계 보석 산업도 큰 타격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연마 시장인 인도의 대(對)중국 다이아몬드 수입량이 올해 30%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지금 같은 때 다이아몬드 같은 보석을 사러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보석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자산신용 평가 기관인 크리실(CRISIL Ratings)은 2021 회계연도 말까지 인도의 다이아몬드 수출이 20% 감소한 190억 달러(약 22조 6,000억 원)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이 인도 다이아몬드 수출의 40%를 가져가고 있지만, 홍콩은 올해 1월 15일 이후 인도 다이아몬드를 전혀 수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서는 3월로 열릴 예정이던 대형 보석쇼 두 건이 연기되면서 보석 업계에 더욱 타격을 주었다.
 
홍콩무역발전국(HKTD)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2월 초 3월 2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홍콩국제다이아몬드·보석 및 진주쇼’(Hong Kong International Diamond, Gem & Pearl Show)와 4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홍콩국제쥬얼리쇼’(Hong Kong International Jewelry Show)를 모두 5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HKTDC에 따르면 2019년 두 행사에는 총 4,600여 명의 전시회 개최자와 141개국 국가와 지역에서 온 9만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세계 2대 보석 업체인 홍콩의 ‘주대복 주얼리 그룹’(Chow Tai Fook Jewellery Group) 대변인은 환구시보에 소비심리 위축과 수요 부진으로 봄철 쇼핑 시즌을 대비해 쌓아놓은 재고가 단기적으로는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생산시설은 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데, 아직까지 가동 재개를 못하고 있다. 우한 공장은 전체 보석 생산의 약 15~20%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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