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출 외국 기업들 "코로나19 피해 최소 수개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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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 외국 기업들 "코로나19 피해 최소 수개월 간다"
  • 고든 와츠 기자
  • 승인 2020.03.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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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베이징 스타벅스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 AFP)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베이징 스타벅스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 AFP)

중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여파가 최소 몇 달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창궐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3,100명이 목숨을 잃고, 9만 1,000명 가까이가 감염됐다.
 
최근 중국에 진출한 570개 유럽연합(EU)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중 절반 가까이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팔 보엘렌스타인 주중 독일상공회의소 회장은 “중국은 바이러스 예방과 경제 정상화로의 복귀라는 두 가지 중요하지만 상치되는 과제 사이에 사이에서 위태로운 균형을 잡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코로나19로 가장 피해가 심한 중소기업들에 지원책을 내놓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주중 미국상공회의소 역시 암울한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 중 3분의 1 가까이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감소와 원가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 169개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 결과 조사 대상 기업 10곳 중 1곳은 하루에 최소 50만 위안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레그 길리건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중국 진출 미국 기업들이 수많은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출장 중단, 직원 생산성 감소, 원가 상승, 매출의 큰 폭 증가 등이 기업들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은 이번 사태의 장기적 피해가 얼마나 될지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주중 영국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보고서도 ’암울한 전망‘ 일색이다. 조사에 참여한 135개 기업 중 절반 가까이는 올해 매출이 최소 10%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4곳 중 1곳은 20% 감소를 내다봤다.
 
영국상공회의소는 ”기업들이 최대한 효과적으로 생산을 재개하게 만들기 위해선 중국 정부의 효과적인 정보 전달과 투명성이 중요하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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