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지 중국에선 사망자·확진자 주는데...코로나19, 亞·유럽·중동·美 등지로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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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지 중국에선 사망자·확진자 주는데...코로나19, 亞·유럽·중동·美 등지로 급속 확산
  • 아시아타임즈코리아
  • 승인 2020.02.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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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원들이 만든 그래픽을 보면 지난 며칠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줄어들고 있다.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원들이 만든 그래픽을 보면 지난 며칠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줄어들고 있다.

한국에서 26일 오후 현재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서면서 급증하고 있고, 이란에서도 사망자가 또 생기는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아시아, 유럽, 중동 지역 곳곳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정작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에서 사망자와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도시들이 봉쇄됐고, 카나리아 제도와 오스트리아 호텔들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25일 문을 닫았다.
 
100명 가까운 감염자 중에 무려 15명이나 숨진 것으로 알려진 이란에서는 보건부 차관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란 보건부 차관(좌)이 기자회견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그는 나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 AFP)
이란 보건부 차관(좌)이 기자회견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그는 나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 AFP)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 대표단을 이끌고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브루스 아일워드(Bruce Aylward) 사무차장은 이란이 취한 극단적 격리와 억제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다른 나라들은 코로나19를 차단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19를 대규모로 관리할 준비를 서둘러 해놓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26일 오전 0시 기준 사망자가 총 2,715명, 확진자는 총 7만 8,064명이다. 25일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2명이었는데, 이 숫자는 3주 만에 가장 낮은 편이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창궐한 후베이성 외의 지역에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25일 중국에서 확진자는 406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는데, 후베이성 외 지역에서는 불과 5명 만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다른 전 세계 수십 개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서는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스웨덴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해서 중국 외 지역에서 사망한 사람은 40명이 넘고, 확진자도 2,700여 명에 이른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전 세계 증시는 연일 급락 중이고, 여행 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있으며, 스포츠 경기도 취소되고 있다.
 
WHO는 각 국가들에게 판데믹(pandemic·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에 대비해줄 것을 요청했다. WHO는 특히 가난한 국가들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란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이란에서는 25일에도 코로나19로 3명이 추가로 숨졌다. 이란은 지난주 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10명이 사망하고 3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이탈리아는 11개 도시를 봉쇄한 후 세리에 A 축구 경기를 무관중 상태로 개최하도록 지시했다.
 
발칸 지역에서는 이탈리아를 방문한 후 크로아티아로 돌아온 한 젊은 남성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십 건의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에선 보건 당국이 지방 정부와 기업 학교들에게 대규모 집회 취소와 재택근무로의 전환 등을 지시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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