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까?
상태바
일본도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까?
  • 폴 무이르 기자
  • 승인 2020.02.25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이 디지털 화폐 발행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로이터)
일본이 디지털 화폐 발행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로이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자들이 디지털 화폐 규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이 디지털 화폐 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BOJ), 재무성, 금융청(FSA) 리더들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해야 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여러 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회의의 주요 논의 주제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를 포용 시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었다고 밝혔다.
 
디지털 화폐의 태생지인 일본은 블록체인 기술 활용 면에서 다른 국가들을 앞설 때가 많았다는 점에서 디지털 화폐 발행 시 최대 수혜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해킹, 금융범죄, 돈세탁을 둘러싼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 같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1월에 열렸고, 회의에는 히미노 료조(Himino Ryozo) 금융청 국제담당 차관, 다케우치 요시키(Yoshiki Takeuchi) 재무성 재무관, 우치다 신이치(Shinichi Uchida) BOJ 국제담당 국장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BOJ는 특히 일본의 디지털 화폐 발행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앞장서 대비할 계획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앞서 일본에는 국가가 규제하는 디지털 화폐에 대한 수요는 없지만, 규제 문제와 위험 등이 적절히 해결된다면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수요가 늘어날 때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법적 관점에서 (디지털 화폐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외의 관심

해외의 디지털 화폐 발행 사례가 일본에서도 관련 논의를 촉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 거래를 평가하기 위한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프로그램 기간은 2년이다. 다만 중국은 중국 내 어떤 디지털 화폐도 위안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 그리고 스웨덴과 캐나다 및 스위스 중앙은행들은 잇달아 국제결제은행(BIS)과 함께 디지털 화폐에 대한 공동 연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세청(IRS)은 3월에 암호화폐 정상회의 개최를 준비 중이다.
 
한편 일부 중앙은행들은 CBDC에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는 데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