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에 맞선 중국 증시 투자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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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맞선 중국 증시 투자 전략은?
  • 우메시 데사이 기자
  • 승인 2020.02.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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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온라인 라디오 서비스 제공업체인 Qingting FM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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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코로나’) 사태로 여행과 무역업계 및 전 세계 공급망에 큰 혼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공장 자동화 관련주, 금리 민감주, 인터넷 및 물류 회사 관련주 투자를 늘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 감염 우려로 실내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늘면서 전자 상거래와 인터넷 관련주들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디 왕 픽텟자산운용의 수석투자운용역은 “우리는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집안에서 머무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백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네트워킹, 전자 상거래 등의 소프트웨어나 ‘신경제’ 분야 글로벌 기업들의 주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내 많은 도시들이 봉쇄되면서 춘제 기간이 연장되고 사람들의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지자 정상 경영을 할 수 있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데이비드 다이 샌포드 C 번스타인 분석가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게임, 단편 비디오, 전자상거래, 식료품 배달, 전자 장보기 등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계속되면서 인터넷 기업들이 받는 주문 증가 속도라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에 따라 텐센트, 알리바바, JD.com, ZTO 주식의 매수를 권유했다.
 
그는 또 외출하기가 겁나하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이동하면서 택배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종코로나 사태는 배달 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택배사들은 중국 춘제 이후 급증한 택배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배달 인력을 모집하느라 정신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주와 금리 민감주 인기 상승 
 
게임 등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분야도 신종코로나의 덕을 보면서 중국 춘제 이후로 중국의 몇몇 인기 게임들의 사용자 수나 다운로드 횟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의 움직임은 금리 민감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줄 전망이다. 인민은행은 이미 신종코로나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은행 시스템을 위해 ‘합리적이고 풍부한 유동성’ 지원을 약속했다.
 
차터드 파이낸셜의 금융분석가인 에릭 심은 신종코로나 사태가 계속되면 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수 있기 때문에 리츠(REITS) 관련주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 온라인 학습과 홈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수혜주로 꼽았다.
 
한편 일본의 투자은행인 노무라는 4~6월경에 상황이 진정돼서 2~3월 부진했던 생산을 만회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강해지면 공장 자동화 기업들 중에서 마진이 높은 우량기업들의 주식에 투자할 좋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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