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코로나 미흡한 대처 인정...사망자 수 425명까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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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코로나 미흡한 대처 인정...사망자 수 425명까지 늘어
  • 아시아타임즈코리아
  • 승인 2020.02.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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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
(사진: AFP)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중국을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에 대한 초동대처가 미흡했음을 인정했다.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후베이성 우한에 ‘초고속’으로 지은 훠선산(Huoshenshan) 병원(사진)은 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4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438명, 사망자는 425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235명, 사망자는 64명 늘어났다.  2일 필리핀에서 중국 외 첫 신종 코로나 감염증 사망자가 나와, 이 사망자까지 합치면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 사망자 수는 총 426명이 된다. 
 
중국 정부는 최근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한 미국의 신종 코로나 대응 방식이 ‘공포감’을 조장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신종 코로나는 지금까지 20여 개국으로 퍼졌고, 미국 외 다른 여러 국가들도 강력한 여행 규제를 가동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신종 코로나 사태 대응에서 드러난 부족함과 어려움에 대비하고 국가 비상관리체계를 완비해 대처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상무위원회는 또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불법적 야생동물 거래를 철저히 차단하고 단속해줄 것을 주문했다.

마스크와 의료 장비 등 부족   

중국 정부는 수술용 마스크, 보호복, 안전 고글 같은 의료 장비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구 1억 1,300만 명으로 중국 남부 지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광둥성을 포함해서 여러 성 당국자들은 시민들에게 밖에 나갈 때는 늘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춘제 연휴로 인해서 마스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약 2,000만 개의 마스크 생산 능력이 있는 공장들은 설비의 60~70%만을 가동 중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미국, 유럽, 일본 등지로부터 마스크를 들여오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헝가리 등이 의약용품을 지원해줬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사망자는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과 주변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 이 지역은 2주 동안 봉쇄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사망률은 사스 때보다 낮아  

2만 명 이상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사망률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권) 사태 때의 9.6%보다는 훨씬 더 낮은 편이나 확산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게 문제다. 
 
이런 가운데 인민일보는 1,000개 병상을 갖춘 훠선산 병원은 3일부터 환자를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을 짓는 데는 불과 10일이 걸렸다. 또 다른 병원도 주 후반에 문을 열 예정이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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