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공포에 카지노 도시 마카오 경제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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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공포에 카지노 도시 마카오 경제 ‘휘청’
  • 아시아타임즈코리아
  • 승인 2020.02.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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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감염 공포 속에 도박을 즐기러 마카오를 찾는 관광객 수가 급감하고 있다.
1월 30일 한 관광객이 마스크를 쓴 채 마카오 타워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사진: AFP)
1월 30일 한 관광객이 마스크를 쓴 채 마카오 타워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사진: AFP)

마카오는 중국의 춘제 기간 중 보통 도박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하지만 36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둘러싼 감염 공포가 커지면서 연초 마카오를 찾은 관광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제 기간 중 세계 최대 카지노 중심지인 이곳을 찾은 방문객 수가 80% 가까이 급감하면서 유령도시처럼 변한 것.
 
중국에서 유일하게 도박이 허용되는 포르투갈의 옛 식민지 마카오는 평소에는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온 수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그러나 연휴 엿새째 되던 날, 이곳에선 불과 수십 명만이 눈에 띌 뿐이었다. 게다가 대부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차원에서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대만에서 왔다는 23세의 한 관광객은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 찍기 불편하다. 마스크를 벗을 엄두가 안 난다“라고 말했다.
 
페이스트리 가게를 운영하는 쇼타 장 씨는 장사가 안 돼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장씨는 "보시다시피, 아무도 없다. 우리 같은 영세상인에게는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도박과 관광 산업 의존도가 큰 마카오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1월 통계를 보면, 카지노 수입은 작년 1월보다 11.3% 감소했다.
 
마카오에서는 1일 현재 7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 당국은 방문객들의 체온을 확인하고 건강상태를 의무적으로 알려주게 하는 등을 포함한 바이러스 확산 억제 대책을 발표했다.
 
카지노들은 모든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 지시를 내렸고, 출입구에서는 방문객들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마카오 정부는 또 이번 사태의 진원지인 후베이성을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의 카지노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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