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보다 부진한 미국의 4분기 GDP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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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보다 부진한 미국의 4분기 GDP 데이터
  • 데이빗 P 골드만 기자
  • 승인 2020.01.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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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8일 로스앤젤레스 항구에 모여있는 컨테이너 트럭들. (사진: AFP)
2019년 6월 18일 로스앤젤레스 항구에 모여있는 컨테이너 트럭들. (사진: AFP)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4분기 2.1%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분기인 3분기 성장률과는 동일한 수준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도 부합하는 수치다.
 
하지만 수입은 감소했고, 소비는 둔화됐다. 투자와 재고도 줄었다. 미국의 국내 경제 활동이 전반적으로 약해졌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미국 경제는 GDP 수치보다 실제로는 더 취약한 상태로 보인다.
 
아래 차트는 주요 카테고리별로 GDP 변화에 기여한 정도를 보여준다. 미국 경제 회복의 주춧돌 역할을 했던 소비는 4분기 성장률에 불과 1%만을 기여했다. 이 같은 기여율은 3분기와 2분기 때의 각각 2%와 3%에 비해서 낮은 편이다.

투자 감소는 성장률을 1% 약간 넘게 깎아내렸다. 성장률에 가장 크게 기여를 한 건 수입 감소였는데, 이것은 좋은 징조로 보기 힘들다.    

아래 차트는 순수입 대 소비를 비교해놓은 것이다. 순수입과 소비의 관계는 단순하다. 즉, 미국인들의 소비가 늘어날수록 수입도 늘어난다. 순수입의 개선은 소비 성장이 둔화됐다는 뜻이다.    

상무부는 순수출 내지 국내 구매자들에 대한 최종 판매를 제외한 별도의 경제 성장률을 집계해서 발표한다. 이 기준으로 봤을 때 4분기 미국 경제 상황은 지난 4년 중 가장 취약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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